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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공감력·감성 갖춘 여성들, IT산업에 적합"

미래부, 여성 IT인 토크쇼 ‘Women in SOS’ 개최

2015.01.27(Tue) 13:29:47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구글코리아 대강당에서 여성 IT인 토크쇼 ‘Women in SOS’를 개최했다. 

오혜연 KAIST 교수, 이소영 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 등 여성 IT 전문가들과, 온라인을 통해 참가 접수한 대학생, 개발자, 교사,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 IT인력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강연과 토크쇼를 진행했다. 

KAIST 전산학과 오혜연 교수는 ‘인공지능의 신기술을 통한 사람과 컴퓨터의 협력’이라는 제목의 이 날 강연에서, “사람과 컴퓨터의 인터랙션이 더욱 중요해지는 컴퓨팅 세상에서는 개인의 행동과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컴퓨터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과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것이 보다 다양한 인재들이 IT 분야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다. 특히, 관찰력과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섬세한 직관과 감성을 지닌 여성들이 보다 많이 IT 분야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여성IT기업인협회 이소영 부회장은 ‘진정한 창조경제의 미래, ICT 감성 융합’이라는 주제로, “소프트파워와 감성을 지닌 IT여성기업인이야말로 진정한 창조경제의 주역”이라며, “SW 중심사회에 대비해 여성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이뤄낼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교 2학년 재학 중, 광고를 싣는 대신 프린트를 무료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창안, 애드투페이퍼라는 회사를 창업한 전해나 대표는 본인의 스타트업 경험을 소개했다.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 모델화하기까지의 과정,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해 어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 여성 IT창업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격려사에서 “여성들도 얼마든지 IT분야에서 기량을 뽐내고 성공할 수 있다. SW중심사회에서 여성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여성 IT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비전을 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병주 의원은 축사를 통해 “여성을 포함한 청년창업의 활성화가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여성의 열정과 역량이 기업경쟁력이 되고, SW중심사회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구글코리아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했다.

창조적 ICT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잠재력있는 여성 IT인 발굴·양성을 위해 개최하는 ‘여성 SW주간’ 행사의 하나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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