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얼마든지 채팅(랜덤채팅)이 가능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최근 20대 젊은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별 무료 랜덤채팅 앱 ‘심톡(Simtalk)’은 2013년 2월 출시 이후 만 2년 만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포함, 국내에서만 300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심톡’은 카톡과 달리 주소록이 따로 필요 없다. 모바일 앱 ‘심톡’을 공유하고 있는 누구와도 채팅이 가능한 랜덤 방식이라는 것이 카톡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또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 가까운 곳에 있는 ‘심톡’ 회원을 찾아내 상대방에게 쪽지를 보내 대화를 신청하거나 상대방의 상세한 프로필, 게시글, 게시 사진 등도 볼 수 있으며 댓글도 달 수 있다. 유무선 연동 서비스도 가능해 웹에서도 ‘심톡’ 이용이 가능하다.
‘심톡’ 사용자는 회원이 만든 단톡방에 참여할 수도 있고 직접 단톡방을 개설할 수도 있다. 방장이 되면 방장만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단톡방의 제목을 정하거나 인원 수를 지정할 수도 있다. 원하는 사람만 초대하고 모일 수 있도록 단톡방에 비밀번호를 걸어두면 그들만의 채팅도 가능하다.
만약 원하지 않는 채팅 상대라면 차단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신고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을 관리자에게 신고할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차단된 회원에게는 일주일 또는 평생정지에 해당하는 처벌이 내려질 수도 있다.
‘심톡’을 개발한 플리모 김연식 이사는 “심톡의 가장 큰 특징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랜덤채팅이 가능하다는 점인 만큼, 심톡을 통해 주소록에 없는 생소한 분들과도 다양한 채팅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