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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장 큰 부담은 ‘비용’

2015.01.27(Tue) 10:04:10

   
 

설 연휴의 기다림과 달리 그 기다림이 귀성길까지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 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21일부터 26일까지 총 6일 간 자사 SNS에서 420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 연휴에 고향 갈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가 ‘고향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향을 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36%가 ‘귀성·귀경 교통비, 설 선물 등 비용 부담’ 이라고 답해 금전적인 부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이번 설엔 상여금도 받지 못해 차비도 만만치 않다”, “세뱃돈 달라고 달려드는 조카들이 겁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2위로는 34%의 응답자가 “친척들의 덕담 아닌 덕담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상황이 변변치 못하다 보니 덕담이 잔소리로만 들린다”, “이번 연휴는 주말까지 붙어 있어 긴데 벌써부터 어디로 피해야 할지 걱정이다”라고 답했다.

세 번째 이유로는 ‘황금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이 꼽혔다. 실제로 응답자의 반응을 살펴보면 “잔소리를 피해 동남아로 대피한다”등의 답변이 눈에 띈다.

‘일’ 때문에 고향에 못 가는 경우도 많았다. 응답자의 10%는 고향에 못 가는 이유를 ‘출근’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미생에겐 연휴도 없다”, “올 연휴도 출근 당첨”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7%의 응답자는 “온전한 쉼을 위하여 집에 있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명절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자 오는 8일까지 귀성길 유류비, 설빔 준비를 지원하는 ‘2015 설날의 운세’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다솜 기자

leed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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