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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3년새 10배 급증…경기침체 반영

2015.01.27(Tue) 10:36:38

   
 

경기 침체 장기화를 반영하듯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이동통신서비스를 찾으면서 알뜰폰 가입자 수가 3년만에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6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조사를 보면 이동통신 3사 계열 알뜰폰 가입자 수는 458만 389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01%를 차지했다. 2011년 대비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 

알뜰폰 비중은 2011년 12월 0.7%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월 2.4%, 2013년 12월 4.5%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높은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를 문제점으로 꼬집으며 알뜰폰에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알뜰폰 시장으로 지난해 KT의 알뜰폰 자회사 KTIS,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까지 진출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우체국알뜰폰 사업자 확대 등 영향으로 알뜰폰 가입자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5720만7957명으로 전월(5702만9286명) 대비 3.1% 증가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861만 3341명(점유율 50.01%), KT 1732만 7588명(30.29%), LG유플러스 1126만 7028명(19.69%)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3개월째 3사간 5대3대2의 점유율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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