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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좌파 '시리자' 압승, 디폴트 배제 못해

2015.01.26(Mon) 17:52:50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압승을 거두면서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게 됐다. 

이번 시리자의 승리로 그리스는 앞으로 구제금융 재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이 것이 엔·달러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리자의 승리로 유로존의 불안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지배적으로 나오고 있다. 

시리자는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채무탕감을 요구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협상에서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선거에 승리한 시리자가 부채 탕감을 강력히 요구하는 과정에서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런 상황이 빚어지면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080.8원으로 마감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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