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요자가 서울에 소재한 집을 마련할때 평균 희망가격은 4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는 지난해 8∼10월 전국 5000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4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를 보면 서울 소재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경우 희망하는 평균 가격은 4억510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1억2천만원 높았다.
주택 구입 의향이 있는 가구들이 희망하는 주택가격 평균은 2억8544만원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주택유형은 아파트(66.8%), 단독주택·다가구(22.8%) 연립·다세대·빌라(7.7%) 순이었다.
전세·월세 등 주택을 임차할 때에는 교통 및 직장과의 거리(27.5%)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전·월세금 가격(22.0%), 자녀의 교육여건(16.7%), 쾌적한 거주환경(16.6%)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주택가격에 대해 일반가구의 37.7%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지금과 비슷할것 같다'는 45.2%, '내릴 것 같다'는 17.1%였다.
이중 무주택가구에서 주택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비율(40.2%)이 더 높았다. 2013년보다 5.4%포인트 높은 77.3%가 향후 주택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무주택자만 보면 주택을 구입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85.1%로 좀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