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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팬택, “멈추지 않는 도전과 노력”

LG,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팬택, 실용성 더 한 독특한 디자인

2014.04.09(Wed) 15:33:50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시장의 모바일기기(스마트폰,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LG전자가 15%, 애플이 14%, 팬택이 10%로 1강 3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3중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하기만 하다. 2등을 확고하게 차지해야 1등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LG전자는 올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하면서 글로벌 그랜드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 G시리즈의 연이은 성공과 끊임없는 체질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단기간의 수익성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노크코드’를 개발하여 화면을 켬과 동시에 잠금화면을 해제하게 만들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꺼진 화면 위를몇 차례만 터치하면 곧바로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화면의 특정영역을 4사분면으로 나누고, 각 영역에 1,2,3,4의 숫자를 가상으로 부여한다. 예를 들어 비밀번호를 4자리인 “1234”로 설정하면 영역별로 1회씩 터치를 하면 화면이 오픈되는 것이다. 2자리부터 8자리까지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도 G시리즈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함과 동시에 G시리즈 내에 미니 등의 패밀리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LTE스마트폰 F시리즈와 3G 스마트폰 L시리즈로 중저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모델 수는 지난해 대비 2배로 늘려 공략 대상 구매층을 대폭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드웨어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LG전자는 그룹 관계사와 적극 협력해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에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해 경쟁우위를 지속하고자 한다. 화질은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계승, 발전시키고 배터리는 고전압, 고밀도 기술을 사용해 사용시간은 늘리고 기기는 슬림화 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처럼 LG전자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연령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모델을 쏟아낼 계획에 있다. 프리미엄과 중저가도 함께 내 놓으면서 수익성은 유지하고 성장성을 동시에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라인업 간의 연결과 공유는 물론 모바일과 가전 간의 제어까지 적극 확대하고 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키는 ‘Q페어’,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Q리모트’, 스마트폰 매신저로 가전제품과 대화하는 ‘홈챗’ 등이 연결, 공유, 제어 등을 구현한 대표적인 컨버전스 사례라 할 수 있다.

팬택, 실용성 더 한 독특한 디자인

지난해 4월 베가아이언을 필두로 팬택은 다양한 시도를 많이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된 모든 제품은 둥근 모서리로 이루어져 있어 제품만 얼핏 보아서는 어느 회사 제품인지 잘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제조사들이 획일화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팬택이 출시한 ‘베가 아이언’은 각진 모서리에 세계 최초 엔드리스 메탈(끊김없는 금속 테두리)를 채택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신제품이었‘베가 아이언’의 또 다른 아름다움은 두께 2.4mm인 세계 최소의 베젤(Bezel=화면모니터의 테두리)이다. 베젤의 두께는 전체적인 제품 외관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베젤이 얇다면 제품 전면의 꽉 찬 화면이 시원스런 느낌을 주는 반면 큰 화면이라도 베젤이 두껍다면 비효율적이고 답답한 느낌을 준다. ‘베가 아이언’의 제로 베젤은 화면을 금속 테두리만이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인셀 디스플레이SP’을 개발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할 때 지문인식을 통한 본인 인증을 거쳐야 결제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도 개발하기에 이른다.

작년 연말에는 한 단계 더 진화된 ‘베가 시크릿 업’을 출시했다. 기존의 기능에 소리를 부여해 손실 없는 음원 재생을 통해 음원을 구성하는 모든 악기의 소리가 빠짐없이 들리면서 노이즈를 제거해 음악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고가의 헤드셋 등 별도로 음향장치를 구비하지 않고도 가장 깨끗하고 정교한 음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팬택만의 시리즈를 통해 디자인을 발전시킴과 동시에올해 5월에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베가아이언 2’를 통해 또 한 번 혁신적인 디자인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카드와 MOU를 체결하여 스마트폰을 단순 통신수단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미디어로 정의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팬택 서비스센터를 이마트에 입점시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이마트 17개점(김포공항, 계양, 검단, 양산, 하남, 시화, 동탄, 양주, 반야월, 학성, 천호, 경산, 안성, 남양주, 목동, 청계천)에의 입점을 완료하였으며, 상반기 내 8개 지점에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마트에 입점된 팬택 서비스센터는 늦은 시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휴대폰 수리와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고객들은 휴대폰이 수리되는 동안 이마트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바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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