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르바이트생들의 지난해 평균 시급은 6500원이며 월 63만5996원, 1년에 760만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기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은 지난 2년간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만 5931명(2013년 1만 8157명, 2014년 1만 7774명)을 대상으로 월평균 소득과 근무시간을 분석해 ‘4분기 및 연간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26일 발표했다.
알바천국이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알바소득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알바소득지수는 108.2로 전년대비 8.2% 상승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최저임금 상승률인 7.2%(2013년 4860원→지난해 5210원) 보다 1.0%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평균 소득이 최저임금상승률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전체 아르바이트 월평균 소득은 63만 5996원으로 전년대비(58만 7792원) 10.8% 증가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64만 1206원, 2분기 61만 3005원, 3분기 66만 2698원, 4분기 62만 7133원으로 모든 기간에서 전년대비 상승한 가운데 3분기에 10.4%상승을 기록하며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상담·영업(89만 9599원)이 총소득도 가장 높고, 증가율도 14.1%로 가장 높아 상승세를 견인했고, 학력별로는 초대졸(85만 959원, 16.5%)과 대졸(75만 972원, 12.4%)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7만 3725원(11.8%)으로 총소득이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는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유입된 인구수 자체가 증가한데다 근로시간도 30시간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근로시간이 가장 긴 영향이 크다. 다음으로 30대(77만 5558원, 17.7%)와 40대(77만 2603원, 13.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4만 993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지역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주간 평균근로시간은 22.5시간으로 전년대비 0.5시간(-2.4%) 감소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지난 2년간의 조사를 통해 작년 아르바이트생들의 시급 6499원은 실제로 지난해 최저임금 5210원보다 24.7% 더 높게 형성돼 있지만, 전체 알바소득지수(108.2)의 상승폭은 최저임금상승률(7.2%) 보다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