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세 등 생활물가 오름세도 지속됐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9로 1월보다 0.3% 올랐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07.79, 12월 107.92, 올 1월 108.50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107.94로 전월보다 0.3%, 전년동월보다 0.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 전년동월비 1.1%를 기록한 이우 10월 0.0%, 12월 0.5%, 올 1월 06%, 2월 0.4%로 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식품지수는 110.24로 전월비 0.6% 상승했으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0.6% 하락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08.63으로 전월비 0.3%, 전년동월보다 0.7% 상승했다.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예고하는 농산물·석유류제외 근원물가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보다 1.7%로 1%대를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전월보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 1.0%,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부문과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이 각 0.7% 상승했다.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0.4% ▲음식 및 숙박은 0.3% ▲교육은 0.2% ▲주류 및 담배는 0.1% 상승했다.
이밖에 의류·신발·보건·통신은 보합을 나타냈고 오락 및 문화(-0.9%), 교통(-0.2%)은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1.3%), 교통(-0.8%), 통신(-0.2%)이 하락한 가운데 나머지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