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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외국인 관광객 창출 부가가치 54.5조"

현대硏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경제적 파급 효과 전망'

2015.01.25(Sun) 17:06:51

   
명동거리 

오는 2020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300만명에 달하고 관광객 증가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액이 54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경제적 파급 효과 전망’를 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 수는 1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2013년의 1,217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오는 2020년에는 2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한 관광객 중에서도 특히 아시아 신흥국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본 등 아시아 선진국 국가에서의 방한이 전체의 절반을 상회(2005년 50.5%)했으나,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방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비중이 2014년 56.5%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 신흥국은 약 41억 명에 달하는 거대한 인구 규모 및 높은 경제 성장 추세로 향후에도 해외 관광 수요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 확대로 유발되는 부가가치액은 2013년 기준 14조5000억원에서 2020년 54조5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1.0% 수준인 부가가치유발액이 2020년 2.5%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현대경제연구원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국내 지출액을 바탕으로 산업연관분석을 수행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추정한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외국인 관광객이 2300만명으로 늘어나며 생산유발액도 같은 기간 31조3000억원에서 117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 따른 취업 유발 효과는 2013년 41만명에서 2020년 153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 백다미 선임연구원은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앞으로 국내 관광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할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신흥국 관광객 유치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객 1인당 지출 확대를 위해 특히 개별관광객 공략이 요구된다. 다양한 맞춤형 특화 상품 개발을 통한 지방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관광안내정보의 표준화·체계화를 기반으로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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