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을 지난해 보다 0.5%p 인하한 저리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신속한 경제안정 효과를 내기위해 육성자금 중 60%에 해당하는 6000억 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해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틔워 일자리 창출은 물론 조속한 경기회복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원자금은 ‘중소기업육성기금 2,000억 원’, ‘시중은행협력자금 8,000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자금 1000억 원 ▲재해피해기업 자금 200억 원 ▲경제활성화 자금 6850억 원 ▲일반 창업기업 자금 1000억 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자금 100억 원 등이다.
금리는 시중 저금리 기조를 반영,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시설자금과 영세자금 금리를 지난해보다 각각 0.5%씩 인하한 시설자금 3.5%, 영세자금 3.0%로 조정했다. 시중은행협력 자금의 이차보전 금리는 1~2.5%로 책정했다.
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 시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자금을 전년보다 100억 원이 늘어난 300억 원을 지원 하는 등 저소득층의 자활 및 생계형 업종에 집중한다. 기술력은 갖췄으나 자금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설립 초창기 기술형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도 신규로 500억 원을 편성해 성장잠재력과 고용창출 효과를 동시에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영세한 자영업자와 발전가능성이 있는 초기 창업기업 등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아 경영안정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