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관 실장 FOX TV 인터뷰 화면 |
“유가하락이 태양광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전력생산용으로 사용되는 석유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오히려 전세계 전력생산의 주원료인 천연가스의 경우, 특히 미국시장을 볼 경우 지난 수년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시장수요는 끊임없이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이자 태양광 회사 한화솔라원 김동관 영업실장은 다보스포럼현장에서 미국 경제전문케이블 채널인 FOX TV 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23일 오후2시(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방송된 인터뷰를 통해 김실장은 최근 급격한 유가하락이 태양광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미국내에서 태양광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동관 실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모듈가격 하락에도 시스템가격도 하락하면서 정부 보조금 없이도 태양광 시스템이 경쟁력을 갖는 시장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한화그룹이 지난 2013년 포럼이 열리는 다보스 콩그레스센의 1000㎡의 지붕에 640장의 모듈을 이용해 총 28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현장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 45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서 ‘새로운 세계 상황’이라는 주제에 맞춰 태양광 사업과 글로벌 금융 사업의 미래 등을 모색하며 2010년부터 6년 연속으로 다보스에서 활발한 행보를 펼쳤다.
김동관 실장은 태양광 사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쳤다.
김실장은 21일 Cresta Sun 호텔에서 열린 ‘Repowering the Economy’ 세션에 ‘discussion leader(패널리스트)’로 참석해 전세계 에너지 관련 업계와 함께 에너지 분산, 탈 탄소 등의 관점에서 새로운 에너지 사업 모델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실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 자본 비용 감소, 규제 완화,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사회적 인프라 투자의 관점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실장은 이 밖에도 FOX 비즈니스 채널, 불룸버그 등과도 만나 저유가 시대에 직면한 태양광 사업의 희망과 한화솔라원 통합법인의 미래 비전을 적극 설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태양광 사업이 앞으로‘새로운 글로벌 상황’에 맞춰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친환경 에너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사업임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