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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천원 현금배당결정, 정의선 70억 챙긴다

2015.01.28(Wed) 11:00:29

   
정의선 부회장 

기아자동차는 23일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 총규모는 4041억원이다.

지난해 주당 700원씩 총 2835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과 비교하면 43% 늘어난 규모이다.

기아차는 이날 2014년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14년 (경영실적에 따른) 배당은 전년보다 43% 늘어난 주당 1000원으로 확정했다”며 “시가배당률은 약 2%, 배당성향은 13.5%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이번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 결정은 지난해 10월 한전부지 고가 매입 논란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한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 차원으로 현금 배당액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후속조치 차원이다.

기아자동차의 최대주주는 33.88%(1억3731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1.74%(70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다.

이번 현금배당 결정으로 정의선 부회장은 70억원의 현금 배당을 수령하게 된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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