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연말정산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분이 누락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BC카드는 오류 발생을 파악하고 국세청에 정정을 요청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사과와 함께 공지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23일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초 BC카드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별도 공제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 가운데 6개 고속버스 가맹점의 ‘대중교통사용이 ’일반 카드 사용액‘으로 집계돼 국세청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그대로 전달했다.
이 때문에 총 650억원에 달하는 170만명의 대중교통비가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제대로 분류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1인당 대중교통비 누락금액은 3만8000원 정도다.
BC카드는 전날인 22일 연말정산 데이터를 검토하다가 오류를 발견하고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하는 한편 고객들이 수정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관련 코너를 오픈했다.
BC카드는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정 내역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C카드는 이어 고객 전원에게 문자메시지,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사과문 및 연말정산 수정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또 반영 조치가 완료 되는대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증빙서류를 낸 직장인의 경우 BC카드 고객이라면 대중교통비 누락내역을 확인한 뒤 수정된 자료를 제출해야만 제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연말정산 기간 안에 확인된 오류가 정상적으로 반영되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피해는 없다.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고객들에ㅔ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에 거듭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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