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1위는 삼성물산 ‘래미안’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ㆍ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0∼31일 전국 성인남녀 85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브랜드 선호도를 보면 래미안이 32.5%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40%, 40대 38.9%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래미안을 선호했다.
2위는 11.7%를 얻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으로 지난 2013년에 5위에서 세 단계나 올랐다. 이는 분양실적이 늘어난데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초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분양 흥행을 기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3위는 9.6%를 얻은 대우건설 ‘푸르지오’, 4위는 GS건설 ‘자이’(9.1%), 5위는 포스코건설 ‘더샵’(8.9%)으로 나타났다.
6∼10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7.7%), 롯데건설 ‘롯데캐슬’(5.7%),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3.6%)’, 두산건설 ‘위브’(1.9%), SK건설 ‘뷰’(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인지도 순위를 보면 ‘래미안’이 38%의 응답률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자이’로 2013년 3위에서 한 단계 올랐다.
3위는 ‘푸르지오(11.1%)’로 공동4위는 ‘e편한세상’(7.2%)과 ‘힐스테이트’(7.2%), 6위에는 ‘더샵’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이파크(4.1%), ‘롯데캐슬’(4.0%), ‘뷰’(1.4%), LH ‘휴먼시아’(0.9%)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도 ‘래미안’은 23.1%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청약경쟁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부산 래미안장전 등의 선전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선 지난해 분양 실적과 청약 결과에 따라 각축전이 벌어졌다”며 “올해도 사업장이 많은 브랜드는 청약 결과에 따른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