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7조5500억, 영업이익 9.2%↓

지난해 매출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원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4년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지난해 연간 496만1877대를 판매해 89조25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2% 하락한 7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5조9185억원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인 것.

영업이익률도 전년의 9.5%에서 8.5%로 1.0% 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등 환율 여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3조5742억원, 영업이익 1조87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 규모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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