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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은행·보험사 생존위해 복잡성 관리해야"

2015.01.22(Thu) 21:00:11

   
▲ 뉴욕 맨하탄

전세계 은행과 보험회사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회복하고 역동적인 금융위기 이후 산업환경에서 살아남도록 변화시키기 위해선 복잡성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업체인 올리버 와이만은 18차 연례 금융서비스 산업 현황 보고서를 통해  대형 금융회사의 평균 수익은 유틸리티 회사 수준 대비 2000년대 초반의 20% 이상에서 2013년 7%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8개 미국은행과16개 유럽은행의 수익을 보면 GSIBs가 2006년 이후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88년 최고조 금리에서 2006년에 이르기까지 거의 20여년의 금융서비스 호황기에 절대 이익은 증가했지만 금융부문 기업의 생산성은 2001년 이후 개선되지 않았다. 
 
금융기관에게 있어 최대 관심사의 복잡성 동력인 규제, 다중채널 고객 상호작용, 시스템 분해, 제품 폭증과 지리적 확대 등을 검토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복잡성 자원이 운영 비용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을 과소평가하고 관리자가 그들 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을 희석시키는 불확실성의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올리버 와이만에 따르면 북미, 유럽, 호주 금융기관의 총비용의 2.5~3.5%가 정교해진 신규 규제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는 것에서 발생하며, 이는 향후 2-3년간 대형 금융기업에게 연간 미화 7억~15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일반 은행에 5개의 리스크/준법 감시 이사위원회가 있는 반면 금융위기 이전에는 평균 3개 미만이었다. 

지난 15년 동안 상위 100개 글로벌 기업 내에서, 무엇보다 금융산업에서 평균적으로 더 많은 M&A 거래가 있었으며 이것이 IT 분열을 악화시켰다. 

중간 관리의 고비용 성장은 또 다른 복잡성 비용의 증가로 나타났다. 미국의 은행 수는 1993년 이후로 45% 줄어든 반면 종업원 수는 같은 기간에 15% 증가했다. 

보고서 공동저자인 마이클 와그너는 “복잡성의 완전한 제거가 선택사항이 아니며 단순화가 전체 답을 제공할 수 없다”며 “대형 은행이나 보험회사는 항상 많은 고객, 제품, 채널 및 직원을 가진 복잡한 사업이 될 것이다. 규모의 경제, 리스크 다변화, 지속적인 세계화가 그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레베카 에머슨은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복잡성 관리 프로그램은 조직의 모든 위치, 특히 최상위의 헌신과 인내를 요구한다”며 “투자자는 상당한 정밀점검만이 금융기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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