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의 제주항공은 고용이 최고의 복지이자 사회적 책임이 된 최근 산업분위기에 편승해, 국적 LCC들의 공격적인 노선 확장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13대의 항공기를 운용했던 제주항공은 지난 주말 도입한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만 총 3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 사용기간이 끝난 항공기 1대를 반납함으로써 총 15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게 됐다. 특히 제주항공은 올해 안에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총 17대의 기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이는 지난 3월30일부터 시작된 하계 운항기간의 서울~제주 노선을 비롯한 국내선 증편과 오는 7월3일 대구~제주 신규취항, 중국노선 운항 확대등에 투입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 신규 항공기도입으로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2차례에 걸쳐 모두 100여명의 승무원을 새로뽑았고, 2대의 항공기 추가도입에 맞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200명 수준인 조종사도 연말까지 250명으로 늘릴 계획으로 민간 조종사를 꿈꾸는 예비조종사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항공산업은 인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으로, 항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형태 이외에 협력사까지 포함할 경우 항공기 도입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크다”며“항공기 도입은 단순히 해당기업의 성장을 가늠하는 척도를 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