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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엔, 환경 살리는 산업폐기물 처리기 ‘가우스터’ 개발

2015.01.21(Wed) 10:36:17

온유엔이 지난 2010년부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소각기를 연구해온 끝에, 소형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가우스터(자성 열분해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우스터는 각종 유기물을 자기장과 공기열을 이용하여 분해하는 기계로, 처리능력이 무려 1.5t~2t/1회(2루베~3.5루베) 정도에 이르는 자성 열분해기다. 자성 열분해(Magnetic Pyrolysis)는 자기장과 열에 의해 수분이 증발하고 잔류 가스화되어 분해가 진행되며 처리물은 탄화 및 자화된 세라믹 재만 남게 되는 장치다.

환원 상태에서의 자장 진동을 이용한 분해이기 때문에 염화물을 처리해도 다이옥신(Dioxine)이나 탄소 등 미세 발생으로(기준치 이하) 친환경 처리가 가능하며, 폐기물의 투입 시 그 상태에 따라 당초 무게 또는 용적의 1/300까지 감량되는 효과가 있다. 최종적으로 자성을 지닌 세라믹이 장비 내부 밑바닥에 축적되어 자화 수증기(목초액)와 타르만 추출되는 것이다.

(주)온유엔은 가우스터에 대해 일본에 있는 동화개발 주식회사와 한국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아시아 사용 권리 계약을 마쳤으며, 지난 2013년에는 필리핀에 1호기를 수출하고 2014년 12월 이후 지속적 납품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호영 대표는 “기존 대형화와 환경법에 의한 후단 강화로 고비용을 부담했던 시장에 가우스터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동남아 시장을 기점으로 국내 환경산업에도 저렴하고 효율적인 가우스터를 공급하여 국내 환경산업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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