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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웨딩·연희 사업 완전 철수한 까닭

2015.01.21(Wed) 13:28:33

   
▲ 아펠가모 홈페이지

CJ그룹이 웨딩·연희 사업을 완전히 철수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인 CJ푸드빌이 내놓은 웨딩·연회 브랜드 ‘아펠가모’와 ‘프리베’ 사업장 4곳의 인수를 추진중인 중견기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펠가모’는 이재현 CJ 회장 처남인 김흥기 전 CJ엔시티 대표가 이끌었던 결혼웨딩사업이다. 

CJ푸드빌은 지난 2013년 CJ엔시티를 흡수 합병하면서 이와 관련한 사업을 자연스럽게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CJ푸드빌은 지난해 중소예식장업주들로부터 예식장 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골목상권 논란 중심에 서게 됐다. 

지난해 중소 예식업체들은 대기업의 예식장 사업진출로 매출이 평균 40% 급감했다며 동반성장위원회에 적합업종지정을 신청하는 등 크게 반발해왔다.

이에 CJ푸드빌 등 대기업 3사는 전국혼인예식장연합회와 동반성장 자율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3년간 신규 예식장의 출점을 최대 3개로 자제키로 했다.

결국 CJ푸드빌은 사업의 정체성에 어긋나고 향후 수익을 내기 어려울 거라고 판단하고 ‘아펠가모’ 반포, 잠실, 광화문점과 돌잔치·연회 브랜드 ‘프리베’ 목동점 을 매물로 내놨다.  

CJ그룹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웨딩 및 연회 사업을 철수키로 결정하고 매각과 관련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아직까지 매각 대상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최여정 기자

justic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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