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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원전4기 해당 대전력증설사업 밤샘 수송작전 화제

2015.01.20(Tue) 17:23:02

   
▲ 국가 전력설비 역사의 한 획 그을 핵심 시험설비들이 한국전기연구원으로 입고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과 국내 중전기기업체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국가산업단지 역사의 한페이지를 기록할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과 관련해 핵심 설비가 창원에 도착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는 지금까지 국내 유일의 시험설비로서 이미 30년의 내구연한이 도래해 불시 고장의 위험이 높았다. 또한 국내 중전기기 시장의 급속한 발전으로 시험물량이 늘어 6개월 이상 시험이 적체 되는 등 날로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 KERI는 이에 원전 4기에 해당하는 4000MVA급 시험설비 추가 증설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 단락발전기는 1기종(2000MVA 용량) 2기(총 4000MVA)로 구성된다. 단락변압기는 4기종 11대로 구성된다. 이 사업의 핵심 설비인 단락발전기(2012년 10월 계약)와 단락변압기(2013년 5월 계약)는 제작이 완료돼 지난 2014년 연말(12월 23일 ~ 31일)에 일본 고베항과 히타치항에서 선적해 창원항에 입항을 했다. 이번에 운송되는 물량은 단락발전기 1기(약 500톤) 및 단락변압기 3기종(Short-time, Inductive, Load) 5대(약 1000톤)의 운송이 2015년 1월 19일부터 21일에 걸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20일 자정(00:00)부터 당일 오전까지 운송되는 설비는 이번 사업의 핵심설비인 단락발전기 1기와 단락변압기 3기종(Short-time, Inductive, Load) 5대이다. 제4부두에서 출발하여 한국전기연구원까지 부품별로 나눠져서 운송됐다. 단락발전기 1기에 약 500톤, 단락변압기 1기만 해도 약 300톤(5기 총중량 1000톤)에 이르는 거대 규모의 설비다. 국내외 운송비만 무려 21억원이 소요됐다.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전기연구원 대전력증설사업본부는 해당 본부장을 포함해 거의 모든 직원이 부두에서 연구원 도착까지 운송과정을 감독했다. 나머지 직원들과 건설사 직원은 연구원 현장에서 새벽 3~4시부터 도착 상황을 체크해 오전 중 안전하게 연구원에 도착했다. 

배승해 기자

bsh@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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