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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강력한 ‘스키장 자외선’, 방심은 금물

2015.01.20(Tue) 10:09:33

   
 

매년 스키어와 스키보더들이 기다리는 황금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한 온라인 유통업체에 따르면 스키장 시즌인 지난해 12월부터 스키·보드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는 등 새로운 스키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강한 바람에 맞서는 겨울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스키 용품을 단단히 구비하고 떠난다.

하지만 스키장을 떠나기 전 보온에만 신경 쓴 채 ‘스키장 자외선’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레포츠 후 피부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스키장 자외선은 드넓게 펼쳐진 새하얀 눈에 80% 이상이 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여름철 해변에서 내리쬐는 자외선보다 4배 이상 강하게 피부에 노출된다. 따라서 스키장 이용 시 자외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얀 눈에 반사되는 강력한 자외선은 높은 고도로 올라갈수록 점점 강해져 평소보다 높은 지수인 ‘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한다.

강력한 지수에 안심하고 얇게 발랐다간 홍반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평소보다 2배 정도 두껍게 발라 주고, 2-3시간 마다 한 번씩 덧발라주어야 자외선 차단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슬로프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면 피부가 금세 건조해지기 마련. 이 때 스킨케어 기능까지 포함된 멀티 자외선차단제를 이용하면 편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머리카락은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기쉬운 부분 중 하나다. 하지만 모발은 신체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얼굴보다 먼저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방심해선 안 된다. 강력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쉽게 탈색 현상이 일어나거나 윤기를 잃어 머릿결이 푸석해진다. 따라서 피부와 마찬가지로 모발용 자외선 차단제도 외출하기 15~30분 전에 사용하고, 자기 전에는 꼭 샴푸로 클렌징 해주어야 두피의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센카의 정세영 홍보 담당자는 “하얀 사막과 같은 스키장에서는 강한 자외선을 잊지 않고 대비해야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올 겨울 스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키장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와 올바른 사용법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모발까지 철저히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승해 기자

bsh@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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