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운제과 초콜릿 광고 |
크라운제과의 일부 초콜릿 제품에서 벌레들이 다량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10월 유기농웨하스에서 식중독균 검출 이후 또 다시 식품안전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크라운제과 초콜릿 제품에서 벌레가 발견된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제조 공장과 제품이 판매된 슈퍼가 위치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한 뒤 원인물 수거 등을 통해 제조와 유통 과정의 과실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A씨는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했다.
이에 대해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제품 제조 과정 상의 문제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보고 있다. 단맛을 좋아하는 성충이 제품을 뚫고 들어가 그 안에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해 애벌레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크라운제과는 '유기농 웨하스'에서 식중독균과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시중에 유통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식약처는 2013년 11월 28일 이후 생산된 유기농웨하스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판매 중단과 회수조치를 지시했다.
결국 크라운제과는 유기농웨하스 생산과 유통을 전면 중단해야 했다.
익명의 업계 한 관계자는 "크라운제과가 논란에 대해서는 명쾌한 해명을 통해 이물질 사고로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