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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사망사고, 전년비 16.6% 급감

2015.01.19(Mon) 14:26:08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작업하다 법령을 위반한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수는 756명으로 전년에 비해 150명(16.6%)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5년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던 건설업에서 사망자가 114명(22.5%) 감소해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서비스업, 임업 등 기타업종에서는 사망재해가 2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추락 등 일반적인 사망재해는 127명(15.5%), 질식 등에 의한 사망재해는 27명(58.7%) 줄었으나 화재·폭발·누출 등 화학사고에 의한 사망재해는 전년과 동일(40명)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가 동시에 2명 이상 사망한 사고는 14건 발생해 30명이 사망했고, 전년 대비 63명(67.7%)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작년에 사망재해가 크게 감소한 것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원청의 하청근로자 안전관리책임 확대,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작업중지 등 강력한 제재 등의 정책효과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그간  계속 증가하던 건설현장 사망재해가 작년에 감소로 전환된 것은 건설업 본사 중심의 재해예방활동과 자치단체 등 공공 발주기관의 적극적인 재해예방 노력의 결과로 분석됐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등 많은 공공발주기관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특화된 사업을 적극 전개했다.

고용부 안경덕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지난해 사망사고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2~3배 높은 편이다. 최근 2명 이상 사망하는 질식재해가 잇따라 발생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락·끼임·질식 등 사고다발 패턴을 집중관리 하는 방식의 ‘기획감독’을 적극 실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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