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매출은 98조9천억원, 수출은 58억4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정부 목표치가 제시됐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94조3천억원, 수출액은 9.8% 성장한 54억1천만달러로 추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해 집계하는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 기초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잠정 추정치를 19일 밝혔다.
콘텐츠 수출의 경우 2010년 31억9천만달러 대비 70% 가량 늘어나며 최근 5년간 성장추세가 뚜렷했다. 매출 또한 꾸준히 늘었으나 그 추세는 다소 둔화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은 2013년에 이어 7위를 지켰으며,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은 2.8%였다. 미국이 32.1%로 압도적 1위를 지켰고, 그 뒤는 일본, 중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순이다.
문체부와 진흥원이 이날 주최해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5년을 전망하다' 세미나에선 이와 함께 올해 콘텐츠산업을 주도할 10대 흐름이 제시된다.
기획·제작 부문에서 모바일 점유율 확대를 뜻하는 '손가락이 문화를 지배하다', 다른 분야로의 전이를 뜻하는 '스핀오프' 제작 등 5대 흐름과, 유통·소비 부문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산과 옴니채널 전성시대 등 5대 흐름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