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2013년 9월부터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이바라키·도치기·군마·지바 등 일본 8개현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외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우리 정부 조사단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관련 현지 조사를 마쳤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을 방문한 한국의 전문가 위원회 조사단이 지난 16일 4일간의 현지 조사를 마쳤다"라며 "이들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실시되고 있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재검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우리 정부 조사단은 13일부터 홋카이도, 아오모리, 이와테 등 3개 지방자치단체 내 시장 등을 시찰했다. 조사단은 홋카이도산 명태와 아오모리현산 찰가자미를 검사 표본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정부조사단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2번째다.
정부는 이번 조사단 활동 결과 등을 바탕으로 수입규제 지속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