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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660억달러

2015.01.16(Fri) 17:08:57

   
 

지난해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액이 660억달러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지원반’을 개최해 지난해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수주지원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주액 660억달러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했던 2010년 716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기재부는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 간 컨소시엄,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의 32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 등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책·민간 금융기관, 각종 협회, 기업 등과 해외수주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액은 2011년에는 591억달러, 2012년에는 649억달러, 2013년에는 652억달러였다.

정부는 올해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구조 다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올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주 확대, 민간 금융기관의 해외 동반진출 활성화를 추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인도등 저가 수주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고부가 비즈니스 분야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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