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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약사, 유한양행 1위”

국내상장제약사, 강력한 규제에도 실적 양호

2015.01.16(Fri) 10:17:37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투아웃제’와 ‘약품비절감 장려금제’에 불구, 국내 주요상장 제약사들이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한국>이 메리츠ㆍ유안타증권 등이 내놓은 상장 제약사 4분기 예상 실적과 3분기까지 공시된 실적을 합쳐 분석한 결과, 주요 11개사의 매출 성장률은 평균 9.5%~9.7% 사이로 나타났다.

이들 주요 상장 제약사 경우 정부의 강도높은 리베이트 근절 정책에 따른 약가인하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 유형자산 증가율 모두 전년동기 대비 상승할 거로 예상된다.

기업별 순위를 살펴보면 유한양행은 매출 1조112억원으로 전무후무한 원톱을 입증했다. 그 뒤를 녹십자(연결재무제표 기준) 9722억원, 대웅제약 7346억원, 동아에스티 5697억원, 한미약품(개별재무제표 기준) 5676억원, 종근당 5355억원 순으로 빅5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한양행은 국내제약사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달성한 반면, 내심 1조원 클럽을 노렸던 녹십자는 고배를 마셨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은 “유한양행은 베링거잉겔하임등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신약에 힘입어 1조원 클럽에 달성했고, 녹십자는 국내 독감백신 시장 경쟁 심화현상과 백신 수요가 줄어드는 4분기 계절적인 요인으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한편, 주요제약사들은 1월 26일 녹십자를 선두로 유한양행, 한미약품 순으로 공식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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