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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함께 사용”

2015.01.16(Fri) 09:59:55

   
 

연말정산과 함께 카드 소득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드소비자들은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병행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올해 카드사용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용카드를 위주로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9.4%로 가장 많았다.

다양한 부가혜택으로 즉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함과 동시에 혜택은 적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소득공제혜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체크카드로 계획적인 소비를 꾀하고자 하는 계층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실제로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이고 체크카드는 30%이지만, 연소득의 25%이상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카드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소득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혜택을 챙기고, 초과 분에 대해서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카드소비자들에게도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체크카드를 위주로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27.9%로 매우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아무래도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함께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된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30%)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만 사용하겠다는 19.3%로 3위, 체크카드만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0.9%로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해 새롭게 등장한 하이브리드 카드는 2.5%의 낮은 응답률에 그쳐, 효용성에 대한 의문부호를 남겼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이제는 신용카드의 서비스혜택과 체크카드의 소득공제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소비층이 많아졌다”며 “본인의 연 소득에 따라 소득공제가 가능한 구간을 미리 파악하고 각자의 카드사용금액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 2주 동안 3580명이 참가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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