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에서 일하는 김민우(30)씨는 최근 다운 재킷을 구매한 이후로 출퇴근 시 얇은 셔츠에 두꺼운 다운 재킷 하나만을 착용하고 다니고 있다. 그는 “출퇴근이 늦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아무리 날씨가 춥다 해도 다운 자켓 하나면 충분하다. 요즘 제품의 기술력이 좋아서 그런지 속에 반팔만 입고 다녀도 추위를 거의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얇은 상의 위에 다운 재킷 하나만 걸치는 이른바 ‘다운 원피스(One Piece)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났다.
‘다운 원피스족’이 생겨난 이유에는 국내 소비심리의 위축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소비성향은 72.6%로, 지난 1분기의 74.5%나 2분기의 73.3%보다 더 떨어진 수준이고 과거 2012년 이전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올해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겨울철 패션 트렌드는 기존 남방과 스웨터, 방한 조끼, 다운 점퍼 등 여러 벌의 옷을 구입해 입던 것에서 품질이 좋은 다운 재킷 하나로 한겨울을 나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네파’의 메조 구스다운은 다운 충전재 사이의 공기 손실을 최소화 해주는 네파만의 독자적인 기술력‘X-VOLUME’ 시스템으로 완성된 구스 다운이다. 차가운 외부 환경에서도 온기를 풍부하게 유지시켜주는 네파 메조 구스다운은 한 겨울까지 착용할 수 있는 우수한 보온성의 헝가리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안감에 발열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을 탁월한 것이 특징, 소매와 넥 부분에 하이로프트 윈드블록을 넣어 찬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했다.
이젠벅’의 넵투네 롱 구스다운은 방수 및 방풍, 투습 기능이 우수한 ‘윈드프루프’ 원단을 사용해 칼 바람과 잦은 눈에도 따뜻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온력이 뛰어난 최고급 ‘헝가리산 구스다운’의 충전재가 90대 10의 비율로 구성됐다. 에어볼륨 안감과 축열 로고 안감이 적용돼 보온력과 볼륨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트렌디한 헤링본 패턴에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울라이크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아디다스’ 아웃도어가 출시한 테렉스 클라이마히트 스피어 재킷은 클라이마히트 테크놀로지와 함께 강력한 보온 발수 기능의 프리마로프트(PrimaLoft) 골드 다운으로 칼바람이 부는 극한의 날씨에도 쾌적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프리마로프트 소재는 합성다운의 일종으로 물기에 젖어도 단열성이 저하되지 않으며, 공기를 가두는 미세한 공간이 많아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움직임이 많은 부분은 하이브리드 구조의 스판 소재를 사용, 겨울철 혹한 추위에도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화돼 있다.
‘밀레’가 출시한 조셉 프리마로프트 다운 재킷은 ‘프리마로프트(Primaloft)’ 보온 충전재로 극한의 춥고 습한 날씨에서도 탁월한 보온력을 발휘한다. 아웃도어, 군복, 워크웨어 분야에서 세계 충전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소재다.
네파의 상품기획총괄 김준영 사업부장은 “올 겨울 아웃도어 업계는 ‘다운 원피스족’ 등장에 발맞춰 충전재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거나 자체 기술 확보에 기반을 둔 우수한 다운 재킷들이 선보이고 있다”며 “다운 원피스족을 겨냥한 제품들은 추위 차단 기능은 물론 내의로서의 기능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봉제선으로 디자인과 활동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멀티 기능을 집약적인 기술력으로 보여주며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