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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 재외공관 도움으로 해외 프로젝트 64억불 수주

2015.01.15(Thu) 09:42:25

지난해 우리 기업들이 재외공관의 지원을 받아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 사업은 총 6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부는 15일 재외공관이 현지 정부 고위급 인사와의 상시적 접촉 기회를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면서 몽골 화력발전소 건설사업(15억 달러), 싱가포르 지하철 건설사업(3억 3000만 달러) 등 수주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기업은 재외공관의 기업애로해소 지원 및 수입규제 대응으로 약 4억불의 기업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구체적으로는 미수금 회수 2200만 달러, 추징금 면제 등 기업비용 절감 1200만 달러, 반덤핑 수입규제 대응을 통한 비용절감 3억3000만 달러 등의 지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 

단, 이러한 수치는 계량화가 가능한 것만 집계한 것으로서 외국 인허가 획득 및 제도개선 등 수치화가 어려운 각종 지원 효과를 고려할 경우 기업이 얻은 효익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높은 진입장벽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현지 공관 등 우리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기업은행 및 한투증권 대표사무소 설립, 외환-하나은행 및 우리-소다라 은행 합병 승인을 획득한 것은 계량화가 어려운 주요 기업지원 성과 사례들이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의 우리 기업지원 주요사례(총 58개 공관 108건)를 책자로 발간하고, 외교부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원도 기자

oned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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