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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관리의 잘못된 상식, ‘이것’이 진실

2014.04.05(Sat) 10:01:15

[두피관리 전문가 강동진원장의 두피이야기 1]

건조하고 차가운 겨울을 뒤로하고 생명 시작을 알리는 봄이 왔다. 세상 모든 생물들이 소생하는 계절과 맞춰 머리카락도 계절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생명을 알리는 봄의 따스한 기운이 모발성장과 융화되기 위해선 두피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두피관리 상식은 어떤 게 있을까?

두피와 관련 전문가인 주진두피센터(http://www.joojin.co.kr)강동진 원장이 조언하는 두피관리의 잘못된 상식을 들어봤다.

[잘못된 상식] 1. 샴푸는 하루에 1번 또는 이틀에 한번 해야 두피가 건조하지 않고 모발에서 윤기가 흐른다?

- 두피상태 또는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샴푸는 하루에 1~2번 정도 해야 한다. 생활하면서 세안을 하루에 1번만 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다.

두피도 얼굴과 같은 피부며, 얼굴보다 두피에서 피지가 더 분비된다. 매일 머리카락을 세정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피지로 인해 모발에서 윤기가 흐른다고 착각하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또한 세정되지 않은 피지는 세균증식 또는 순환장애를 초래해 가려움과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한 두피상태를 위해 하루 1~2번 샴푸를 하기 위해선 두피를 자극하는 합성계면활성제(SLS, SLES), 합성첨가물, 독성 방부제 성분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성분들이 두피를 자극하고 두피환경을 나쁘게 하는 만큼 제품 구입시 이런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자.

[잘못된 상식] 2. 샴푸 후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면 안 된다?

- 샴푸 후 드라이기 사용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무조건 드라이기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뜨거운 바람으로 인해 두피에 화상이 생긴다면 두피 트러블 또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지만 따뜻하게 느끼는 정도의 바람은 오히려 두피를 습하게 만드는 환경을 개선, 세균의 증식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뜨거운 바람(열)이 탈모를 초래하게 된다면 온천, 사우나, 입욕(뜨거운 물이 담긴 탕)으로 인해 빠진 것이다.

[잘못된 상식] 3. 모자를 착용하면 머리가 빠진다?

- 습도와 온도가 낮거나 적당할 경우 모자착용과 탈모와의 연관성은 적다. 하지만 일반적인 모자가 아닌 두피를 심하게 압박하거나 공기순환이 안돼 두피를 습한(밀폐) 환경을 만드는 모자는 가급적 피하는 게 탈모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런 사항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모자는 더운 날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의한 두피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모자를 착용할 때는 두피가 청결해야 하며, 습하면 안 된다.)

[잘못된 상식] 4. 하루 샴푸를 1~2번 하면 두피가 건조해진다?

- 유해물질이 첨가되지 않는 샴푸나 세정제를 사용한다면 두피는 건조해지지 않는다. 샴푸에 첨가된 합성계면활성제와 유해성분들이 두피를 손상시켜 건조해는 것이다. 천연샴푸 또는 유기농 샴푸라고 알려진 제품의 전 성분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잘못된 상식] 5. 손상된 머리카락이 복구된다?

- 머리카락은 세포의 부산물이다. 즉 노폐물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배변하는 것과 같다. 섭취한 음식 또는 장기능 문제 등으로 인해 배변상태가 좋지 않다고 가정해보자. 좋지 않은 변의 모습을 개선시킬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

이처럼 우리들의 잘못된 음식섭취 또는 두피의 문제로 인해 거칠고 손상되어 나온 머리카락(파마와 염색 포함)은 부드럽고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두피 클리닉이라고 알려진 여러 시술들이 있는데 이런 행위는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나 세정돼 다시 뻣뻣해진 머리카락을 만지게 될 것이다. 최소비용 3만원~30만원의 비용을 들여 모발을 복구한다는 클리닉보다 두피에 유해하지 않는 기능성 헤어 팩을 매일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잘못된 상식] 6. 두피관리는 한방샴푸가 좋다?

- 인체 건강에 필요한 한방성분처럼 두피관리 또는 탈모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두피에 문제를 야기시키는 진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려면 고삼, 황금, 애엽, 상백피 등 한방성분이 효과적이다. 의이인, 측백엽, 어성초, 천궁, 양제근 등 한방성분은 자외선과 외부자극으로 지친 두피를 보호하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한방샴푸를 고집하는 것보다 유해물질의 유무를 체크하고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천연샴푸에 유해물질이 없고 한방성분이 첨가되어 있다면 유해물질로부터 건강도 지키고 두피건강도 개선시키는 좋은 샴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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