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안정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13일 이사회에서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예정규모는 24만 4000주로 발행주식수(2340만2411주, 지난해 3분기말 기준)의 1.0%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예상기간은 14일부터 4월13일까지 약 3개월간으로, 1일 매수 주문수량은 취득신고주식수(24만4000주)의 10%인 2만4400주로 13일 종가 기준 약 28억 8000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김재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룹 계열사 현대홈쇼핑의 자기주식 매입 사례 비교 최근 현대백화점그룹 내 계열사 현대홈쇼핑의 자기주식 취득 사례와 비교해보면 자사주 매입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 확보 및 반등 흐름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경우 자기주식 취득 결정(2014.11.14) 이후 자사주 매입 기간인 지난해 11월17일부터 12월26일까지 약 9.3%의 주가 상승률 기록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KOSPI 와 유통업 지수를 각각 9.2%포인트, 14.3%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자사주 매입의 실효성을 반증하는 것으로 이 주가 반등세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현대백화점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백화점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