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 중동점, 당시 현장 사진 |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이른 바 경기도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VIP 갑질 모녀'사건과 관련 이번 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50대 여성으로 알려진 모녀 중 어머니를 우선 부르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해당 여성의 딸도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모녀는 폭행 혐의에 대해 적극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백화점에서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했다'는 주장이 최근 다음아고라를 통해 알려져 '갑질 논란'이 일었다.
필명 동감은 지난 달 27일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고객이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동생인 알바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무릎을 꿇렸다는 글을 올렸다.
동감의 동생 포함 알바생 3명이 무릎을 꿇고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곳에서 욕을 먹었다는 것.
동감은 동생을 포함한 알바생들이 그 모녀로부터 적절치 않은 대응으로 그런 모욕을 당해야만 했냐고 반문했다.
한편, 13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A(21)씨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A씨와 함께 모녀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날씨가 추워 몸을 풀려고 쉐도우 복싱 동작을 했는데 오해가 생겼고 뺨을 맞지 않았다"며 폭행을 당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