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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지분매각 무산소식에 주가 하락

2015.01.13(Tue) 09:57:30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하락은 전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대량 지분 매각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전해지면서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시작했으며 오전9시 32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향후 현대글로비스와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격차가 좁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 승계의 중심축의 회사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같은 시간 전일 거래보다 9.45%(2만2500원) 급등한 26만500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인 502만2170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이들이 제시한 매각 단가는 전날 종가(30만원)보다 7.5∼12.0% 할인된 26만4000∼27만7500원이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거래 조건이 매력적이지 않아 매각이 불발됐다. 매각 불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로 떨어졌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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