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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 글로벌 마케팅 강화

2015.01.13(Tue) 09:08:25

   
▲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 HCD-15.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리는 ‘2015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 ‘HCD-1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쏘울, K9, 카니발, 쏘렌토 등 미국 인기 차종 25대를 전시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5년 앨라배마 공장에서 쏘나타를 처음 생산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며“현대차는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에게 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파는 회사’가 아닌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또한 현대차의 중장기 친환경차 전략과 관련해 “친환경차 개발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생존을 위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고 전제한 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지난해 말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함께 공개함으로써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과시하는 한편,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회복을 주도한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트럭 스타일의 콘셉트카 ‘HCD-15’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PH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내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1년 순수 독자 기술을 통해 개발한 쏘나타(YF)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 ‘쏘나타 PHEV’까지 선보임으로써 친환경차 라인업을 완비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할 채비를 갖췄다. 

현대차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인 ‘HCD-15’은 미국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구매층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콘셉트카이다. 

이날 ‘HCD-15’의 상품 발표를 맡은 마크 딥코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 이사는 “‘HCD-15’은 기존 시장이 제공하지 못했던 기능과 사양들을 통해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와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아차도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 약 1332㎡ (약 403평)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쏘렌토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K7(현지명 카덴자) ▲K9(현지명 K900) 등 총 25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의 다양한 양산 모델들을 비롯해 기아차의 디자인 감각을 한껏 드러낸 튜닝카들이 함께 선보였다. 

특히, 기아차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담은 ‘쏘울 레드존 모델’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전시된 ‘쏘울 레드존 모델’은 강렬한 검정 바탕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리어·사이드 스커트 등 외관 곳곳에 레드 컬러를 입혀 개성 있는 모습을 완성하는 동시에, 시트 스티치 및 콘솔박스 등 내장에 적용된 레드컬러와 18인치 알로이 휠을 통해 역동적인 느낌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K9 5.0 모델에 탄소섬유 일체형 바디, 21인치 휠, 8기통 트윈터보 엔진 등을 장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다이나믹한 주행감을 극대화시킨 ‘고성능 K9’ 모델 ▲경주용 카트를 차량 윗부분과 별도 트레일러에 실어 나를 수 있도록 개조한 ‘카니발 카트 운반형 모델’ 등 ‘SEMA 2014’에 출품했던 두 개 차종을 선보인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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