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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접착제가 주요산업에 미칠 영향은

2015.01.12(Mon) 16:02:40

고도의 기술적 역량과 함께 실현 가능한 솔루션들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산업들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니즈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솔루션 라이센싱을 보유하고 있는 생체접착제 소기업들부터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와 마켓 포지셔닝을 강화하고자 하는 제품 개발자들까지 생체접착제 산업에도 혁신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12일‘생체접착제가 주요 분야에 미칠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성 접착제들과 전분이나 고무 기반의 생체접착제들이 주요 분야들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생체 적합성, 친환경성, 접착력 면에서 모두 충족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헬스케어, 생활용품, 제지 및 펄프 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테크니컬 인사이트부의 산차리 채터지 연구원은 “헬스케어와 생활용품, 제지 및 펄프 산업에 적합한 천연물질이 없어, 이 공백을 생체접착 물질들이 메꾸고 있다. 생체접착제는 약물 전달 시스템에도 쓰일 수 있는 최신 접착 기능들뿐만 아니라, 상처 봉합에 대해서도 생체 적합성 및 조직 친화성 역시 가지고 있어, 이들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생체접착제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바이오 기반 자재들을 선호하고 합성 접착제 사용을 줄이려는 세계 트렌드를 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반대로 가장 큰 단점으로는 한정적인 수명을 꼽을 수 있다. 특히나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내부 조직에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더구나 각 분야들마다 요구하는 유통기한 조건이 다르다. 이에 각 분야에 가장 적합한 제품들을 찾기 위한 폴리머 배합에 초점을 맞춘 관련 연구들이 이뤄져야 한다. 

“물질과 바이오과학의 결합, 그리고 새로운 고분자 발명이 전문가들의 불균형 현상을 낳고 있어, 전문인력 부족 현상 역시 과제로 남아 있다. 앞으로의 훌륭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훈련 시설 구축이 열쇠가 될 것”이라고 채터지 연구원은 전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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