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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대학 졸업장 가치 못 느껴

2015.01.12(Mon) 10:40:39

이미 대학을 졸업했거나 올해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취업준비생 중 상당수는 대학 졸업장의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376명과 직장인 588명을 대상으로 ‘대학 졸업 진학 후회 경험’에 대해 조사 결과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가한 964명에게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비싼 등록금을 내고 받은 대학 졸업장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54.5%가‘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대학 진학 및 졸업에 대해 회의적인 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에 대한 물음에 48.4%가 ‘그나마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캠퍼스에서의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21.5%) ▲친구 및 선후배 간의 인맥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14.5%) 순으로 답했고, 반면 ▲학문적 지식을 배울 수 있다를 꼽은 이들은 14.1%로 가장 적었다.

잡코리아는 ‘만일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대학 진학 여부를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설문 참가자들은 어떤 길을 택할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 33.8%는 ‘대학 진학 대신 전문 기술 습득을 하겠다’고 답했고, 27.7%는 ‘다시 대학을 갈 것이다’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유학을 가겠다(16.9%)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13.1%) ▲창업에 도전하겠다(7.4%) 등의 순으로 나왔다.

한편, 올해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취업준비생 42.8%는 올 상반기에 취업이 안된다면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고, 취업을 위해서 약 6개월가량의 시간을 더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원도 기자

oned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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