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기 KB국민은행 상임감사가 사퇴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정병기 감사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사는 지난해 KB금융사태의 핵심 당사자중 하나이다. 정 감사는 지난해 4월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감사 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에 채택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금융당국에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로 인해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 논란이 불거졌고,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극심한 내분 끝에 모두 사퇴했다.
한편 윤웅원 KB금융지주 부사장과 박지우 국민은행 부행장이 연말 인사에서 물러났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사외이사들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전원 사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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