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내부 |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카드를 이용해 결제한 금액이 편의점 전체 판매액의 절반을 넘는 53.1%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슈퍼마켓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70.9%에 달했다.
여신금융협회는 9일 '2014년 1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통해 지난해 11월 한 달 편의점 에서 카드승인 금액이 5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편의점 소매판매액인 1조500억원의 53.1%에 해당하며 역대 최고금액이다.
슈퍼마켓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기간 슈퍼마켓 업종에서의 카드승인 금액은 2조원으로, 슈퍼마켓 소매판매액 2조8200억원의 70.9%를 차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슈퍼마켓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8.6%를 기록해 편의점처럼 소매판매액 증가율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마켓 업종에서의 카드 사용도 상당히 보편화된 것이다.
특히 체크카드의 사용 점유율이 이 같은 생활밀접 업종에서 높은 모습을 보였다.
생활밀접 업종에서의 체크카드 사용점유율은 편의점이 50.0%, 일반음식점이 32.0%, 슈퍼마켓이 28.5%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카드승인 금액에서의 체크카드 사용 점유율이 19.9%인 것과 비교해 특히 높은 수준이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체크카드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같은 소매업 소액결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신용카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액 결제에 사용되는 추세다"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