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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멍게 물렁증 저감을 위한 양식기술 개발

2015.01.09(Fri) 11:25:46

국립수산과학원은 멍게 생산성 감소의 주요 원인인 물렁증을 저감하고 양식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멍게의 어미관리에 의한 조기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남해안 멍게 양식은 종묘생산 시기가 12월 말부터 다음해 1월 중이고, 성체의 수확시기는 2년이 경과한 2월부터 5월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멍게 물렁증은 주로 수확시기 무렵에 멍게의 피낭이 기생충에 감염되어 피낭이 연화되는 현상으로 양식어가의 생산성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10월 초부터 조도 및 수온조절, 그리고 영양을 골고루 갖춘 먹이공급을 통해 어미를 관리해 기존의 종묘생산시기보다 1∼2개월 앞당겨 조기종묘생산에 성공했다. 

어미의 성성숙을 앞당겨 12월 초 남해양식연구센터(남해 상주 소재)에서 150연을 채묘하는 데 성공해 현재 종묘관리 중에 있다. 

종묘생산시기를 앞당기고 양성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해, 물렁증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2∼5월)를 피해 수확하면 30% 이상의 생산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양성기간을 1년 단축시켜 수확한 멍게는 기존의 수확크기(66.3±21.8g)보다 다소 작다. 

양식관리과 신윤경 박사는 “멍게 조기종묘생산과 양성기간의 단축으로 멍게 물렁증에 의한 피해를 줄임으로써 멍게의 안정적인 생산 및 수익성 증대로 이어져 멍게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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