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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 따라 관심모으는 수익형 부동산

2014.04.03(Thu) 12:47:52

   


부동산 속설에 ‘길을 따라가면 부동산이 보인다’ 또는 ‘교통 길이 돈길이다’라는 말이 있다.

교통이 좋아지는 지역은 그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임대수요가 몰리고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오르곤 한다.

새롭게 전철, 도로 등이 개통되면 교통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대형 할인점 등 편의시설도 늘어나 생활여건이 좋아지고 출퇴근이 용이해 아파트는 물론 상가, 오피스텔, 오피스 등 임대수요가 풍부해져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도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지하철 노선, 도로라고 다 같은 골드라인과 로드는 아니다. 특히 강남권과 접근성이 얼마나 좋아지냐에 따라 결정되어 진다고 보면 정답이다.

현재 골드라인.로드으로 불리우는 신 노선이나 도로는 대략 7~8개 정도로 분류되는데, 대표적으로 9호선 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경전철 위례~신사선, 경기 하남까지 5호선 연장, 남양주 8호선 및 4호선 연장, 신분당선 추가 연장,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이 있다.

9호선 2단계 연장(논현역~종합운동장)

서울 강서권과 강남권을 가로지르는 ‘황금 노선’인 지하철 9호선의 2단계 구간 개통이 올해 연말로 다가오면서 신설역 주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 개통되는 구간은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 사거리(926정거장)~선정릉 사거리(927정거장)~옛 차관아파트 사거리(928정거장)~봉은사 사거리(929정거장)~종합운동장(930정거장)까지로, 5개 역이 새로 들어선다. 지하철 개통과 함께 교보생명 사거리~그동안 2호선과 7호선 사이에 끼인 애매한 위치였던 차병원 사거리가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으로 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에 대비한 의료관광 특구상권으로 조성되면서 상가 분양이 활발한 모습이다.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과 함께 의료관광 특구상권인 차병원 사거리 상권과 제2코엑스 개발 호재가 있는 봉은사 사거리 상권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지하철 9호선 신설역 인근인 차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동탄~수서선과 이어지는 일산~삼성 GTX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삼성역 일대.고양 일산.삼송지구 등 상권이 수혜지역을 꼽히고 있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게 된다. 따라서 GTX가 개통되면 일산에서 동탄까지는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GTX의 개통으로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가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이게 되는 것이다.

위례~신사선(경전철)

위례·신사선이 신사역에서 위례신도시까지 14.83㎞ 연장된다. 위례신사선은 3호선 신사역을 비롯해 청담.봉은사.삼성·학여울.가락시장역 6개 환승역을 포함, 총 11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파 문정지구, 위례신도시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5호선 연장

경기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 연장 수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중 시작되는 5호선 하남선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1조550여억원이 투입돼 5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새로 개통될 지하철 노선에 맞춰 초대형 복합쇼핑몰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근린공원 등 개발도 이뤄질 예정이라 이 지역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호선 연장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진접~당고개) 14.8km 구간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별내지구와 진접지구 등 남양주 일대가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호선 연장

서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잇는 수도권 지하철 8호선의 연장 노선을 확정되었다. 확정된 노선은 서울 암사역과 구리 토평, 중아선 구리역, 남양주 진건보금자리, 별내신도시를 잇는 구간으로, 모두 5개의 역사가 신설된다. 구리와 남양주 일대가 수혜지역이다.

신분당선 연장

서울시가 신분당선 연장선을 광화문을 지나 경기도 삼송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신설되는 역 인근 부동산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어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결과 발표에서 강남과 광화문, 시청 등을 연결하기 위해 신분당선 연장선을 강남에서 동빙고, 광화문, 은평뉴타운을 거쳐 삼송 지축까지 추가로 잇기로 했다. 연장 구간은 용산 동빙고와 고양 삼송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울 강남지역의 동서간 연결도로인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의 교통량을 분산 처리하고 기존 개통된 강북의 내부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연계하여 서울특별시의 통합도시고속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강남구 수서동 구간으로 이어지는 도로폭 4~8차로, 총연장 34.8km의 고속화도로로 개설된다. 계획구간 중 1단계, 동남부지역 23.2km(금이처럼 신 노선이 뚫리게 되면 강남.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수익형 부동산의 선호도가 높아지게 된다. 특히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자연스레 인구유입이 늘고 개발이 활기를 띠어 분양시장을 활성화 시킨다. 물론 부동산 경기의 단기회복을 기대하기엔 힘든 상황이지만 환금성이 뛰어나고 입지여건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3~5년 정도를 내다보고 상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부동산 속설에 길 따라 돈이 움직인다는 말이 있듯이 교통이 좋아지면 기반 시설까지 잘 갖춰지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최근에는 직장과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신설 역세권에 임대사업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교통 환경이 부동산에 미치는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이 다시 주목받고

장경철 기자

manim@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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