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이달 본격적인 연말정산 기간을 앞두고 ‘민원24’ 홈페이지에 ‘연말정산 맞춤형 전용창구’를 개설해 9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정산 대상인 근로자들은 연말정산 업무처리는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전에 준비해야 할 각종 증빙서류는 ‘민원24’에서 발급받으면 수수료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원24는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해 필요한 각종 민원서류를 신청·발급할 수 있는 정부 온라인 민원포털 창구다.
민원24 회원이 아닌 경우는 은행이나 우체국 등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은 후, ‘민원24’에 접속, 해당 민원을 신청하고 증명서 등을 출력하면 된다.
행자부는 민원24 서비스와 유사한 명칭(또는 홈페이지 주소)을 사용해 민원대행 업무를 운영하는 사례(통신판매업으로 등록·신고)가 있으니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이들 업체는 대개 별도의 수수료 및 우편요금을 받고 민원서류 발급을 대행하는 일종의 심부름센터로 과다한 수수료 부과, 신분증 사본 요구, 고객정보 관리소홀 등으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본격적인 연말정산 기간 중에는 서비스 접속이 많으므로 미리 서류를 발급하는 것이 좋다"며 "유사한 사이트들이 있기 때문에 연말정산 민원서류 발급 시 정부민원포털 ‘민원24’ 명칭과 웹사이트를 반드시 확인한 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