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롯데월드 조감도 |
롯데그룹이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안전 관련 모든 정보를 취합해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국민과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7일 서울시, 롯데월드, 그리고 대학교수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관계자 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안전대책을 논의한 결과 롯데 측이 이러한 안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제2롯데월드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룹차원의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 사고대응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롯데 측이 한국건축학회에 의뢰해서 실시하고 있는 정밀안전진단도 그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만 국민들의 의혹이 해소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안전처가 추천한 전문가와 서울시 시민자문단을 활용해 한국건축학회가 수행 중인 정밀안전진단 진행과정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1차 감독기관인 서울시와 협의해 보수보강이나 재시공 또는 사용제한 구역 확대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롯데월드 측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종합대책’를 수립해 제출토록 하고, 1차 감독기관인 서울시를 통해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집증되는 만큼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서울시, 롯데월드와 3차 협의체를 개최해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