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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 정규직 전환 중소기업에 300만원 지급

2015.01.07(Wed) 15:00:50

정부가 청년인턴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한 금전 지원을 확대한다. 제조업 생산직 청년인턴제 참여자의 경우 정규직 전환시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그 외 모든 업종에 대해서는 1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청년인턴제 사업을 과거 물량중심에서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예산 1830억원을 투입해 청년 3만50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그간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중도탈락률, 고용유지율 등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미취업 청년들이 양질의 중소기업에서 장기근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인턴 참여 청년에 지급하는 취업지원금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제조업 생산직과 정보통신·전기·전자 분야에 한해서만 취업지원금을 지급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인해 220만원을 지급하던 제조업 생산직은 300만원까지 지원금을 인상한다. 그 외 전 업종에 대해서는 18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금 지급 시점은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전환 즉시 50%, 6개월 지난 시점에 50%를 지급하던 것과 달리, 전환 후 1개월 20%, 6개월 30%, 1년 50%로 나눠 지급한다. 기업별로 상이하던 인턴기간은 3개월로 고정해 조기 전환을 유도하고, 기업지원금은 월 60만원으로 제한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국장은 <비즈한국>과 통화에서“이번 개선방안은 청년, 중소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업을 대폭 내실화해 청년들이 양질의 중소기업에서 장기근속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히고 “올해는 개선방안이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과정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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