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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하던 4K UHD 콘텐츠 수출길, 산학협력으로 뚫어

2015.01.07(Wed) 09:16:16

   

로맨틱 시티 산토리니 4K UHD 콘텐츠

지지부진하던 한국 UHD콘텐츠 해외수출에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동국대학교 링크(LINC)사업단과 4K UHD콘텐츠 전문기업 아바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태형)는 최근 미국의 유명 방송미디어 콘텐츠사인 SPI그룹과 10만 달러 상당의 UHD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UHD 콘텐츠는 아바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고 동국대학교 LINC사업단 이 UHD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지원을 통하여 이룬 성과로‘로맨틱 시티 산토리니’, ‘바르셀로나’, ‘베놈의 당구’ 등이다. 

SPI그룹은 미국의 방송, 미디어, 영화 전문채널 운영기업으로 이번에 계약한 콘텐츠는 이 회사가 진행중인 4K UHD채널(채널명 : Fun 4K)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링크(LINC)사업단에서 공용장비센터장을 맡고 있는 주해종 교수는 “동국대학교 링크(LINC)사업단은 UHD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2012년에 이미 4K UHD 제작을 위한 카메라 및 후반제작 시스템에 과감한 투자와 기술지원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한국의 UHD 콘텐츠 제작이 더욱 활성활 될 것”이라며 성과를 높이 평가 했다. 

아바엔터테인먼트 홍상용 감독과 함께 UHD콘텐츠 랩 운영과 제작에 직접 참여한 산업시스템공학과 염세경 교수는 “영화나 드라마, K팝이 아닌 엔터테인먼트와 다큐멘터리 분야 국내 UHD 콘텐츠가 판매된 것에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북미지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의 방송, 케이블 채널, 인터넷 TV 등 유료채널 분야에 UHD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바엔터테인먼트는 동국대학교 링크(LINC)사업단과 함께 추가적인 UHD 장비투자 및 기술개발을 통해 ‘UHD 콘텐츠 랩’ 운영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신규 UHD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며 현재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의 4K 3D콘텐츠 기업들과도 수출을 위한 협상을 추진중이어서 2015년 4K UHD 3D 콘텐츠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승해 기자

bsh@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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