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당근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 및 당근생산자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저장 및 가공확대 등 추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겨울당근 생산량은 면적증가와 작황호조로 평년보다 11% 증가한 6만7천톤이다. 이러한 공급과잉으로 인해 지난 달 평균 가격은 평년보다 37%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소비둔화에 따른 가을당근 출하 지연까지 겹쳐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농식품는 이러한 공급과잉 등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와 생산자단체는 지난 10월부터 자체적으로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TV, 라디오 등 언론홍보와 유통업체를 통한 판매행사 개최 등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저장확대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 생산이 집중된 지역특화품목의 경우, 해당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등이 책임감을 가지고 수급안정에 노력해야 하며, 농식품부는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수급대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