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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통시장 지원에 중기청 2822억원 투입

2015.01.06(Tue) 13:12:41

   
 

중소기업청은 대형마트·SSM 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자생력 제고를 위해 올해 총 2822억원(전년대비 35%증가)을 투입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그간 획일적 시설 개선과 일회성 행사 지원으로는 전통시장의 근본적인 자생력 제고를 위한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에 따라 자구노력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통시장 지원사업의 주요내용은 전통시장의 입지·역량을 감안, 시장특성에 따라 3개 유형으로 특성화 시장을 분류해 자역문화·예술·전통 등 소프트파워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사례 창출에 집중에 있다. 

우선 골목형시장, 신규 도심과 주택가에 위치한 시장을 대상으로,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을 개발해 대표브랜드로 지원하는 골목형시장 70곳을 육성한다. 시장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전문가를 투입하여 신상품개발, 로컬푸드 등 시장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핵 점포를 발굴·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하여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 시장 32곳(지난해 기준 65곳)을 육성한다.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길거리, 살거리 등의 컨텐츠를 개발하고, 문화예술 접목, 문화공간 조성, ICT융합과 함께 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한 팔도창터 관광열차 운영 등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 관광객이 한국의 맛과 멋, 흥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한국적 글로벌명품시장 5곳을 육성한다. K-pop 이벤트광장, 한국의 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시장 개설, Made in Korea 명품 면세거리 설치 및 전통시장 해설사 육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청년장사꾼 육성 등을 통한 젊은층의 시장 유입을 촉진한다. 

아이디어와 패기가 넘치는 청년장사꾼 100명을 육성한다. 40세 미만의 예비 청년 장사꾼을 선발하여 점포 창업과 경영교육, 상품개발과 영업전략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빈 점포 등의 영업공간 마련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청년장사꾼의 전국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공중파 TV, 라디오, 신문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게 된다. 

전통시장과 대학간의 협업을 통한 젊고 활력이 넘치는 시장을 만든다. 대학(원)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특성화프로젝트팀’ 20개(대학)를 구성해 각 팀별로 1개 시장과 협약을 체결한다. 현장탐방과 소통 등을 통해 고객관점에서 현안 파악과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고도화해 시장별 특성화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또한 예능계 학생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청년층이 즐겨찾는 시장 환경을 조성을 위한 전통시장 청년 재능기부 사업(100곳)도 추진하게 된다. 

시장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차장 건립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올해 주차장 건립사업은 지역발전특별회계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으로 소관을 변경해 그간 시·도별 지출한도로 인해 실수요가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일반회계 등 다양한 예산으로 지방비를 조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주차장 건립을 위해 전년 대비 87% 증액한 891억원(95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소상공인정책 국장은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는 물론 타 시장과 차별화될 수 있는 특색을 발굴해 특성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를 맞고 있다.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의식 변화가 수반돼야 하는데 정부도 자구노력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방식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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