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국적 항공사 항공기, 10년간 123대·연평균 7% 증가

2015.01.06(Tue) 10:12:44

   
 

국적 항공사들의 항공기 수가 최근 10년간 123대(연평균 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총 299대가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항공기 등록대수는 총 655대로 작년 말 대비 32대 증가(5.1%)했다. 이중 국적항공사의 항공기가 299대(45.6%)를 차지해 운송용 항공기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A380 등 운송용 항공기와 교육훈련용으로 도입된 소형항공기를 포함 67대가 신규 등록됐다. 항공기 매각 송출 등으로 35대가 말소되었으며 사업 용도별로 증감된 항공기는 다음 표와 같다. 

항공기 종류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비행기가 2013년 438대에서 474대로 36대(8.2%) 증가한 반면, 회전익항공기는 178대로 오히려 4대가 감소했다. 

활공기는 3대로 변화가 없었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A380, B747-8F 등의 최신 항공기를 도입하고 A300-600, B737-500 등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를 매각해 평균기령 10년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토부는 올해 국적항공사들이 B747-400의 2층 객실 확장형(49석 증가)으로 연료효율이 높고 소음은 작아진 B747-8i를 포함해 B747-8F 등 신기종 항공기를 도입하고 기령이 높은 B747-400 항공기를 매각 처분할 예정으로 운송용 항공기 기령에 대해선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량항공기도 항공기와 동일하게 저당권을 설정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협력해 저당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르면 올해 전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라며 "그간 국내 항공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자본을 가진 법인의 국내 진입을 제한한 ‘항공기 등록제한’ 규정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도 기자

onedo@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