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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계좌 수 금융위기 이후 1084만개 증발

2015.01.05(Mon) 17:34:01

증시침체 등으로 펀드계좌 수가 6년 새 1천만개가량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집계 가능한 최근 월) 기준 펀드 계좌 수는 1427만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거품을 동반한 '펀드 열풍'으로 정점을 찍은 2008년 6월(2511만개)보다 1084만개 감소한 것. 

펀드계좌 수는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수익률 부진으로 2010년 1월 2천만개 이하로 내려온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펀드 계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형 펀드계좌 수의 감소가 컸다. 펀드붐을 타고 2008년 6월 1817만개로 고점을 찍은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607만개로 거의 3분의 1토막이 났다.

투자자들이 펀드 시장을 떠나며 주식형 펀드 설정액도 2008년 말 140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79조3천억원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다. 

반면, 채권형은 2009년 말 56만~57만개 수준에서 지난해 11월 92만개, 사모형도 같은 기간 5만1천개에서 13만8천개로 급증하는 양상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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